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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 인부 1명 생사 불명

김부삼 기자  2009.02.19 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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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1시40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의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흙막이벽이 무너져 내려 인부 1명이 매몰됐다.
성남 판교의 SK케미칼 연구소 신축현장의 토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불과 4일 만이다.
이날 사고는 얼었던 토사가 녹으면서 지탱하고 있던 공사장 뒤편 산비탈쪽 옹벽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옹벽 근처에서 흙고르기 작업 중이던 이모(30)씨와 조모(35)씨가 15m 아래로 옹벽 구조물과 함께 추락했다.
이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수원의료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고 있으나 조씨는 흙더미에 묻혀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조씨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흙더미 위로 쏟아져 내린 철골구조물 때문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얼었던 흙이 녹아내리면서 옹벽이 이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성남시 판교 SK케미칼 연구소 신축현장에서도 얼었던 흙이 녹아내리면서 옹벽이 무너져 인부 3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