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정부 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직사회의 총체적인 변화와 희생 없이는 국민적 에너지를 모을 수도,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다시 뛰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2월 조직개편 이후 정부개혁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 많은 과제들을 완결 짓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나 정부기관 법인화, 대국대과제 등 과제들의 추진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행정 내부의 규제 적정화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정부기관 간에 불필요한 일거리와 잘못된 관행을 야기 시키는 내부규제를 꼼꼼히 조사하고 제거해 꼭 필요한 일을 하는데 정부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방자치와 관련 “구조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때”라며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는 과감히 개선하고, 지방재정 확충과 세제개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주민 중심의 생활자치를 실현시켜야 한다”면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치의 효용과 재미를 누리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민 생활을 안정시켜 정부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경찰청, 소방방재청과 함께 위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