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천소방, 휴대폰 위치추적 요청 47% 증가

김부삼 기자  2009.02.22 18:02:02

기사프린트

인천지역 휴대폰 위치추적 요청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시내 휴대폰 위치추적 요청은 총 15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2건에 견줘볼 때 47.1% 늘었다.
요청 내용별로는 자살과 관련한 휴대폰 위치추적이 93건(62%)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실종 37건(24.7%), 구조요청 8건(5.3%), 단순가출 3건(2%) 등이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자살에 대한 위치추적 건수는 경제적 어려움이 35건(37.6%), 가정문제 20건(21.5%), 신변비관 8건(8.6%)이었고, 나머지 30건(32.3%)은 구체적 내용이 없이 자살하겠다거나 자살이 의심되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자살 관련 휴대폰 위치추적 요구는 전년 45건에 비해 무려 100.7%나 증가한 수치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자살 문제와 관련한 위치추적 요구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안이 시급하다”며 “가족과 주변이웃의 관심과 사랑이야말로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