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기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물류와 관광 교통수단의 중요 간선교통축을 형성할 구리-포천간 민자 고속도로의 실시설계가 추진 중이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수도권지역의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5개 고속도로 추진사업 중 포함되는 사업이다.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 구간 46.1㎞와 포천시, 동두천시, 양주시 구간 6.9㎞로 총 53㎞의 구간인 이 사업은 약 1조7720억원을 투자해 2014년에 완공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와 국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BTO방식 Build Transfer Operate의 약자, 사회간접 시설을 민간사업자가 주도해 설계ㆍ시공한 후 시설물의 소유권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먼저 이전하고 약정기간동안 그 시설물을 운영하여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방식 으로 건설되는 만큼 정부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와 구리시 사이의 노선조정협의회에서 구리시를 통과하는 노선의 선정이 지연됨에 따라 사업지연을 우려한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강력하게 사업추진을 촉구해왔다.
이에 대우 컨소시움에서는 포천시 구간(축석~신북)에 대하여 2009년 2월 중순부터 우선 실시설계를 착수했으며, 금년 12월 말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에 대해 설계를 완료하고 국토해양부가 실시계획승인 및 고시를 할 예정이다.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도심 진입 교통량 분산과 경기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이 줄어들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관광단지, 산업단지, 물류유통단지 등의 경쟁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