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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12.98km 6~8차로 확장

김부삼 기자  2009.02.24 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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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오는 2012년에 전국 최초 100% 민간투자 도로인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를 확장해 경기서남부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수원시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까지 12.98km를 연결하는 지방도 309호선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를 양방향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기공식을 24일 월암IC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 도로는 공사비 1968억원과 보상비 986억원 등 총사업비 2954억원 전액을 사업시행자 경기남부도로(주)가 부담해 확장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의 순수 민간투자 도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 방식(BTO)으로 2012년 완공되며,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경기도에 귀속되고, 경기남부도로(주)가 29년간 운영관리권을 부여받아 운영하게 된다.
또 통행료는 현행 800원 수준을 유지하며, 운영수입 보장액 지원 없이 추정 교통량의 110%를 초과 하는 경우 사용료 수입을 환수하게 되어 있어 이를 통행료 인하와 운영기간 단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의왕~과천간 유료도로는 1일 교통량이 10만4000대로 4차로 도로의 1일 교통처리용량 7만3000대를 훨씬 초과해 그 동안 8차로의 도로확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도는 이러한 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18일 두산건설(주) 등 18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출자해 설립한 경기남부도로(주)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 도로를 착공하게 됐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던 화성수원의왕 등 경기 남부지역의 고질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동탄 신도시 등 교통 개발수요와 올해 10월 봉담IC에 연결되는 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도로에서 유입되는 교통수요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확장 사업으로 봉담에서 서울 우면산 터널까지 40분 걸리던 것이 20분에 갈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른 편익비용은 자동차 1대당 2300원으로, 연 평균 542억원의 사회적 손실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