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보호관찰소는 유흥업소나 모텔 등에서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하다 입건되어 검찰로부터 성구매자 교육 이행 명령처분을 받은 남성 50명을 대상으로 25일 안산보호관찰소 강당에서 ‘존 스쿨(John School)’ 교육을 실시했다.
존스쿨은 성구매로 입건된 남성들을 기소유예나 약식 기소하는 대신 검사가 지정하는 일정에 따라 보호관찰소에 출석하여 1일 8시간의 재범방지 특별교육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김훈수 국장, 자립지지공동체 김미령 대표와 탈성매매 여성이 강사로 참여한 이번 교육에는 성매매와 신체건강, 성매매의 범죄성과 해악성, 그리고 탈성매매 여성의 생생한 현장 경험의 교육을 통해 성(性)은 사고파는 대상이 아니라 지켜주는 대상으로,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 되었으며 특히, 대가를 지불하고 성을 매수하는 행위의 반인권성과 범죄성을 강조함으로서 재범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뒀다.
안산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존스쿨은 남성중심의 왜곡된 성인식과 태도를 교정하고 성매매의 범죄성과 반인권성을 교육함으로서 성매매 재범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