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파에 유난히 몸과 마음이 춥게 느껴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음으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머지않아 따뜻한 봄의 기운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연수경찰서 경비교통과 행정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교통에 관계되는 행정업무에 종사하다보니 그동안 생각지 않고 무심히 지나쳤던 많은 것들이 새롭게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우선, 경제 불황 속에서 운전자인 나부터 물류비용 10%줄이기 운동에 적극 실천 하여야겠다는 것입니다.
교차로 내에서 정체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꼬리를 물고 진입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교차로 꼬리 물기는 심한 교통정체는 물론, 운전자의 불편을 자아내고 사고까지 유발합니다.
정체된 교차로에 무리하게 앞차를 따라서 진입하지 않고 정지선을 지킬 경우 통계상으로 차량 연료비 11% 감소, 구간별 평균지체시간 29% 감소, 평균주행속도 25%증가를 이끌어 냅니다.
정지선을 과도하게 넘으면 보행자의 불편을 주게 되며, 자의건 타의건 신호를 위반하게 되고, 이와 같은 교통법규 위반은 평균지체 시간을 연장하고 주행속도를 떨어뜨리며 연료비를 증가시켜 국가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나부터 가야한다는 식의 끼어들기, 황색 신호 점멸 시 꼬리 물기 등 이기적인 운전습관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물류비용 10%절감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교통행정인턴사원으로 근무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이지 만은요?
남의 시선이 없어도 올바른 운전습관을 실천 하는 것이야 말로 경제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