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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탄핵(?)…현명한 판단해야"

김부삼 기자  2009.03.02 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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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2일"국회의장에 대한(한나라당 내에) 탄핵 내지는 불신임 쪽의 기류도 강경하다"면서 "의장이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김형오 의장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장인 최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 과의 인터뷰에서"지금 한나라당이 172석의 다수당이고 국회의장도 국회의원이 뽑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국회의장이 중재안 이라고 내놓은 게 중재안이 아니라 야당안을 들고 와서 한나라당 보고 받으라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그런 기류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이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거부된 것과 관련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 4개 법안을 4개월 논의 후 국회법 절차에 처리한다는 중재안이 제시됐다"면서 "이는 중재안이 아니라 야당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민주당의 지연 전술에 한 두 번 말려든 게 아니다"면서 "애매하게 짝이 없는 합의를 또 다시 받게 되면 진전은 없고 계속해서 볼모 정치, 입법 대치가 국회에서 이뤄지게 되면 해결은커녕 더욱 더 수렁에 빠져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또 "지금 한나라당 내 분위기가 굉장히 강경하기 때문에 협상 타결 전망은 거의 안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