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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방치된 임시공영주차장

김부삼 기자  2009.03.02 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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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손상된 공영주차장 바닥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의 불만이 이어져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연수1동 587번지의 연수역 북 광장 부지를 1995년경부터 지역 주민들의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여기에 구는 지난 2009년 1월 30일 이곳 정면에 ‘연수구공영주차장’이란 대형 간판을 내걸어 주민들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주차를 할 때 마다 주차장 바닥이 심하게 파인 부분이 많아 자동차 하부에 충격을 하는 등 심한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가 바닥에 충격을 하고 요동칠 때는 기존에 주차돼 있는 차량들과 부딪히는 충돌 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주민들은 밝히고 있다.
주민들은 또 “비오는 날이면 바닥이 보이지 않아 더 심한 위험을 느끼고 차량의 바닥 충격을 자주 겪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와 같이 피해가 예상되는 주차장 바닥이 정비되지 않고 수년간 방치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부분 포장 등의 대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곳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 A씨는 “비록 부지는 철도청 소유라고 해도 연수구민이 사용하는 공간인데 차량 소유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움푹 파인 곳만 이라도 정비를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연수구 관계자는 “임시주차장인 관계로 정식 예산을 세우는 데는 한계가 있고, 수인선 완공이 2년 앞으로 다가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폐아스콘 작업은 곤란하지만 바닥정리 작업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