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 크루즈의 아찔한 매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엘레지>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일주일간 싸이월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영화 <엘레지>의 페넬로페 크루즈처럼 순수와 관능을 넘나드는 매력을 가진 배우는?"이라는 설문을 진행했다.
전지현, 손예진, 김태희, 송혜교 등 국내 내로라 하는 미녀 배우들이 후보에 올라 각축을 벌인 끝에 손예진이 총 42%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분한 '콘수엘라' 역은 청순함과 섹시미를 동시에 겸비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여인이다. 평생 수 많은 여자를 사랑해왔지만 단 한번도 자신의 진심을 보인 적 없는 남자 '데이빗'(벤 킹슬리)으로 하여금 그녀의 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었던 '콘수엘라' 역이야 말로 여배우라면 한번쯤 꿈꿔왔을 그런 캐릭터일 것. 페넬로페 크루즈는 자신이 맡은 '콘수엘라' 역에 대해 "매력적인 역할이지만 내 배우 경력을 통틀어 가장 힘든 역할이기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매력적이지만 '청순함과 섹시미'를 동시에 표현하기에는 힘든 캐릭터인 만큼 이번 설문에도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4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 손예진은 최근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귀여운 외모와 넘치는 애교를 가진 '인아'로 두 남자의 인생을 흔들어 놓는 특별한 매력의 여자로 분했던 점이 이번 설문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위에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활동, 영화에서는 청순함을 각종 CF를 통해서는 완벽하고 섹시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전지현이 33%의 지지를 얻어 그 뒤를 바짝 쫓았으며, 그 밖에 최근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및 주류, 화장품 CF를 통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송혜교가 15%, 역시 각종 CF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미녀 배우 김태희가 10%를 차지했다.
영화 <엘레지>의 페넬로페 크루즈 처럼 청순과 관능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한국의 여배우로 '손예진'이 꼽히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엘레지>는 3월 19일 CGV무비꼴라쥬에서 개봉하여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모든 이들을 매혹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