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 (본보 지난달 20일자 사회면 보도)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4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모 다방 여주인을 목졸라 살해하고 다방에 불을 지른 혐의으로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밤 11시40분경 인천 서구의 한 다방에서 여주인 B(51)씨를 휴대폰 충전기의 전깃줄로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씨를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다방 내실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빌려준 돈을 되돌려 받으러 갔는데 B씨가 '돈을 줄 수 없다'고 말하자에 화가나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A씨에게 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숨진 B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1시30분경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게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