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4일 오후 2시 시청사 7층에 개소한 U-통합상황실(이하 통합상황실)은 방범 뿐 아니라 교통과 방재분야까지 도시의 모든 상황을 통합적으로 파악 관리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기반을 구축하게 했다는 점이 괄목할 만 하다.
방범과 교통시스템을 공동 활용, 운영 및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타 관제센터와는 차별화 한 것이다.
방범분야는 학교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주택가 골목 등 70군데 설치된 CCTV와 28km에 이르는 광 자가망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화면을 모니터요원들이 1일 3교대로 24시간 감시하게 되며, 현장 CCTV와 함께 설치된 위기상황을 알리는 비상벨이 울리면 경찰서 지구대와 순찰차에 동시에 연락을 취해 바로 현장에 출동하는 공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타 지역의 경우 장소 당 한대의 카메라가 한쪽 방향만 향하고 있는데 비해 장소 한 곳당 3~5개 카메라가 각기 다른 방향을 주시해 사각지대가 거의 없고, 상황발생에 따른 추적기능과 적외선 투광기를 통해 야간에도 주간처럼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는 지난 해부터가 70개소에 설치한 CCTV를 오는 9월까지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15개소에 더 신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CCTV가 설치된 장소는 총 185개소로 늘어나면서 안양의 사회안전망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