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을 구성해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 제조사 등 5개사와 1억61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투자의향서(LOI) 체결 및 투자 상담 등 8일부터 1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투자유치활동을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활동으로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 반도체 핸드폰용 PCB 기판, 미사일 날개보조장치 등을 제조하는 첨단기업 5개사와 1억61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각 Air Products사와 반원시화산업단지 입주관련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5000만달러의 증액투자를 유도하고, Imbera사와 3000만달러의 증액투자를 유도해 2010년 상반기 중 도내 외투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Broadcom사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부문의 발전과 고용창출을 기대하며 판교 글로벌 R&D센터에 2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고, WTA사는 항공기 및 통합방위산업 업체인 Boeing사와 함께 미사일 날개보조장치 개발 및 제조를 위한 31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 경기침체로 투자유치 환경이 악화되는 현 시점에서 중앙정부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Broadcom사, Air Products사, Imbera사 등 3개사와 1억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세계적 복합쇼핑몰 개발업체인 RED사와 2억~3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해 도내에 엔터테인먼트와 복합테마파크형 쇼핑몰을 조성,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뉴욕에서 지식경제부와 합동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신 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산업 분야의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도는 이외에도 CDMA용 주문형 반도체, 휴대폰용 플랫폼 등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Qualcomm사와 투자상담을 통해 경기도 투자를 유도하고 도내 문화콘텐츠 시설 유치를 위해 Raleigh Studios사와 투자상담을 가지게 된다.
김문수 지사는 캘리포니아주의 주도인 세크라멘토를 방문해 아놀드 슈왈제너거 주지사와 회담을 갖고 도와 캘리포니아주간 상생과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면적 42만3970㎢로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주로 주요 산업은 우주 항공, 컴퓨터, 영화, 농업 등이며, 지역총생산(GSP)은 1조8120억달러로 미국 GDP의 13%, 전 세계적으로는 9위인 미국 경제의 중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