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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녹색생태원’ 조성

김부삼 기자  2009.03.05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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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한국의 황사피해 발원지인 중국 내이멍구(內蒙古) 다라터치 쿠부치 사막화 확산방지 및 황사피해 저감을 위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0억원을 지원해 250㏊규모의 ‘경기도녹색생태원’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도와 중화전국청년연합회(이하 중국 공청단), 사단법인 미래숲이 공동으로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추진을 위해 6일 베이징 소재 중국 공청단 본부에서 협약(MOU)을 체결하며 도는 안양호 행정1부지사가 대표로 방문한다.
‘경기도녹색생태원’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베이징 방문 시 협력을 제의해 도, 중국 공청단, 미래숲 간의 상호협의 과정을 거친 후 지난해 10월경 도 산림과에서 현지를 방문, 사업의 실현 타당성을 조사해 결정한 것이다.
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은 중국 공청단으로부터 사업계획 및 식재수종, 식재방법 등의 설계 도서를 받아 검토 한 후 금년 4월초부터 쿠부치 사막지역 기후풍토에 적응성이 강한 백양나무 버드나무류, 골담초 등을 식재하는 한편 모래고정, 관수 등 사후관리를 통해 파괴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중국 공청단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녹색생태원’조성사업이 중국 내 사막화 확산 방지 및 황사피해를 줄이고, 지구촌에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지구환경복원 사업’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