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수상한 그녀의 해피 미스터리 <우리집에 왜왔니>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5일 롯데시네마에서 예고편 및 하이라이트 최초 공개와 함께 황수아 감독을 비롯, 강혜정, 박희순, 승리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우리집에 왜왔니>는 3년째 자살만 시도하던 병희집에 다.녀.왔.습.니.다?! 라며 당당하게 쳐들어 온 수상한 그녀, '이수강'의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는 해피 미스터리.
이번 제작보고회는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우리집에 왜왔니>의 독특한 매력이 담긴 영상들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증폭시켰다.
심상치 않은 독특한 스타일과 행각을 자랑하는 수상한 그녀, '수강'과 그녀로 인해 자신의 집에 감금당한 남자 '병희'의 예측불허의 사건을 재기 발랄함과 위트 있는 유머로 풀어낸 예고편은 보면 볼수록 궁금증을 자아내는 '수강'의 비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소개된 하이라이트 영상과 배우, 스태프들의 촬영현장 메이킹 영상은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강혜정의 모습과, 맨발 투혼을 선보인 박희순, 그리고 첫 연기 도전에 신난 승리의 모습까지. 3개월간의 화기애애했던 제작 과정을 짐작케 했다.
영상 상영에 이어 황수아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우리집에 왜왔니>는 복합적인 캐릭터 영화로 다양한 색깔이 묻어나고 독특한 장르의 영화”라며, “기억과 감정의 조각을 모아 가슴 속 파장을 일으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혜정은 '이수강'이란 캐릭터에 대해 “이수강은 엉뚱하고 사회력이 부족하지만 기적 같은 사랑을 꿈꾸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한 뒤 “촬영 과정이 힘들었지만 작품이 너무 잘 나와서 기쁘다”라며 그간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세븐 데이즈> <작전>에 이어 연기 변신을 감행한 박희순은 “<우리집에 왜왔니>처럼 유니크한 영화는 처음이다. 연기를 하면서 너무 좋았고 내겐 정말 사랑스러운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에 첫 발을 디딘 승리 또한 “영화를 같이 하자는 강혜정 누나의 제의에 너무나 기뻤다. 내가 맡은 역할이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인물인 만큼 더욱 열심히 임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란다.”라는 말로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랑.전.과 3범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이수강'의 탄생을 알리며 성황리에 제작보고회를 마친 <우리집에 왜왔니>는 위트 넘치는 대사는 물론 감금한 자와 감금당한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사건, 그리고 상식불허의 해프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올 봄 극장가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상한 그녀의 해피 미스터리 <우리집에 왜왔니>는 오는 4월 9일 개봉,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