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대출을 알선해 주고 사례비를 받은 40대 남자가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홍순보)는 7일 금융기관 대출을 알선해 주고 사례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A씨(41)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녀 10월께 인천 남동구의 간석동의 한 상가건물 분양업자가 농협 모 지점에서 24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례비 명목으로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2005년 8월11일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상가건물 소유자가 농협 모 지점에서 18억2000만원, 제2금융권에서 32억원 등 50억2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3억2613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농협 등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A씨에게 대출에 대한 대가를 건네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