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딸기의 향을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충남 논산시 논산천 둔치 일대에서 맡을 수 있게 됐다. 이 기간 ‘논산딸기축제’를 추진 중인 논산시는 지난 2월 읍면동장 연석회의 때 논산딸기축제 종합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오는 18일부터는 선양소주 60만병에 논산딸기 축제 홍보용 라벨을 부착하는 등 축제준비와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딸기 축제라고 해서 눈으로 보고 딸기맛을 보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큰 오산. 이 기간동안 논산천 둔치에서는 녹색성장 농업기술 전반에 걸친 대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며 그동안 발전해온 논산 딸기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논산딸기축제는 생산농업인에게는 안전하고 우수한 딸기생산과 소비자 확보를 위한 상생의 축제로서 의미를, 시민들에게는 모두다 녹색성장과 농업기술발전으로 최고품질이 된 논산딸기를 확인하는 자부심이 될 전망이다.
또한 외부 참여객에게는 고향의 정과 문화의 멋을 통한 가족사랑의 축제가 되도록 논산시는 축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논산시는 특히 녹색성장 기술사업을 모토로 논산딸기축제를 지역경제와 접목시키고 국가 성장동력 산업과 연계, 4개 분야 74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축제에는 80여 직능별 단체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더해 체험행사로 딸기 수확체험은 물론 페인팅, 케이크, 딸기옷전시, 딸기가면, 전통놀이체험과, 홍보행사로 딸기홍보관운영, 딸기 음식판매, 딸기즙 무료시식 등 15종의 다양한 행사가 관광객의 눈길을 끌게 되며 딸기의 맛과 향은 물론, 즐거움과 흥미도 덤으로 누릴수 있게 됐다.
논산시는 오는 14일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축제에 참여토록 유도할 계획이며 아울러 딸기판매와 무료시식 행사, 문화공연, 딸기 한복옷의 연출, 예스민 브랜드 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논산시 하면 ‘예스민’, 브랜드 홍보 주력 쾌거
사실 논산시가 오늘날 녹색성장동력의 일환으로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피땀흘린 노력의 결과가 있기 때문이었다.
임성규 시장은 2007년 6일 논산시를 특성화할 수 있는 브랜드개발에 착수, 같은해 11월께 브랜드 선포식을 거쳐 지난해 3월 특허청에 ‘예스민’이라는 상표를 등록했으며 이후 논산시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해 논산시 내 수십여개 업체에서 ‘예스민’을 사용하고 있다.
예스민은 충절과 예학의 고장 논산의 특징이 반영된 네임으로 예(禮)가 스며있다는 뜻과 함께 긍정적 의미의 YES를 내포하고 있으며 긍정적이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여함과 동시에 NO가 아닌 YES로 논산시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것.
또한 공동브랜드 이미지는 전통 오방색을 활용, 고풍스럽고 품격있는 농특산물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임성규 시장은 공동브랜드 관리조례 및 규칙 제정을 통해 사용자 및 사용품목을 선정하고 이제까지 난립되어 있던 농특산브랜드를 통합함으로써 홍보 및 판촉활동 기능을 확대했다.
임 시장은 특히 과감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했으며 그 결과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일조했다.
이같은 노력끝에 예스민은 지난해 4월 논산시 대교동 논산천 둔치일대에서 열린 ‘2008논산 딸기축제’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졌고 2009년 딸기축제를 통해 또한번 전국에 명성을 날릴 예정이다.
지난해 4월 7일부터 3일동안 열린 이 행사에서는 논산시는 딸기비누 및 딸기팩, 딸기케익, 딸기잼 만들기, 딸기떡 길게 뽑기, 청정딸기 수확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각종 체험행사와 딸기 사생대회, 딸기경매 등을 기획해 참여객들의 시선을 자극했고, 이때 개막행사로 육군훈련소의 군악대공연과 중국기예단의 공연, 행운딸기 이벤트, 신토불이 예스민 딸기가요제 등도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40년 재배역사를 갖고 있는 논산딸기의 우수성은 이미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상황에서 예스민의 브랜드 이미지까지 더해져 이제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품질의 딸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때문에 딸기하면 논산, 논산특산품하면 딸기가 연상되고 있는 것. 지난해 논산지역에선 1900여 농가가 840㏊에서 딸기를 재배했으며, 2008년도 이 지역 농가는 2만6000t의 딸기를 생산해 933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례없는 경제 위기속에서도 올해는 수확량은 물론 매출까지 늘것으로 예상돼 논산시 딸기 농가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딸기 축제의 성공개최로 인한 부수익까지 감안하면 1석 2조인 셈이다.
논산딸기가 몸에 좋은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우량묘 생산 공급과 전조재배 등 새로운 농법으로 재배되는 논산딸기는 까다로운 일본수출 판로도 뚫어 일본에서도 인기상품으로 팔리고 있으며, 투명용기와 소포장 공동선별 도입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논산은 청정딸기 산업 특구
논산시가 청정딸기 산업특구로 지정된지 3년째. 의미있는 해에 열리는 축제인만큼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논산시는 이번 축제를 딸기농가와 시민, 관광객, 행사추진 단체를 하나로 묶는 전국 최대규모의 향토문화축제로 기획하고 있다.
딸기축제는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관내 딸기밭 일원에서 행운딸기이벤트 및 딸기 사생대회에 이어 논산 예스민 딸기 가요제를 시작으로 총 4개 분야 74개 종목으로 화려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논산딸기의 40년 딸기재배역사와 더불어 전국 최대의 딸기주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논산지역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환경친화형 논산딸기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부각시키고 향토문화의 전통성을 대내외에 홍보키 위해 참가자 누구나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축제를 준비했다.
우선 10일에는 전국풍물경연 및 행운딸기이벤트 및 기예단공연, 딸기 사생대회, 육군 군악대 연주, 딸기 가래떡 길게 뽑기, 논산 예스민 신토불이 딸기가요제, 불꽃놀이 등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행사가 주를 이룬다.
다음날에는 전국 예스민 탁구대회와 행운딸기 이벤트 및 기예단공연, 나르샤 국악 실내악단 공연, 태극 국무제 공연, 전국 어린이 재롱 경연대회, 딸기축제기념 전국 낚시대회 등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지며 마지막날에는 황산벌 전국 국악 경연대회와 행운딸기이벤트, 논산시민 화합의 밤, 불꽃놀이 등 크라이막스를 장식할 이벤트들이 줄지어 기다린다.
이밖에도 상설행사로 논산 예스민 딸기 홍보관, 딸기와 농특산물 전시판매, 딸기음식판매, 딸기즙 무료시음회, 딸기 캐릭터 퍼포먼스, 논산우수상품 홍보 판매, 우수농산물 사이버장터 등의 홍보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축제 참가로만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