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10일 “사회통합과 4대강 살리기에 주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을 주관하고 있는 박 차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최근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사람이 매일 5천∼6천명에 달할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국제공조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가 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4대강 살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은 소득수준 1만달러를 넘는 사람이 5천만명이지만 2년 이내에 1억명이 된다”며 “이중 10%인 1천만명을 관광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국내에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광산업은 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우리는 중국과 인접해 굉장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을 통해 단기에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4대강 살리기 태스크포스(TF) 업무와 관련 “총리실에 사람이 너무 부족해 환경부·국토해양부 등에서 태스크포스(TF)를 지원할 수 있는 인력 4명 정도를 충원하려 한다”면서 “4대강 살리기에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최근 30조원 추경예산에 대해 “감세와 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른 세임감소가 11조~12조원인데 이를 메워야한다”면서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구축과 관련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업급여 신청자가 늘어나고 사회안전망이 필요한 사람이 워낙 많아 그 분야가 추경예산의 메인”이라며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