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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연 속으로 나들이 떠나요"

김부삼 기자  2009.03.11 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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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표 축제이자 대한민국 최고 화훼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내달 23일부터 5월10일까지 18일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린다. 제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해외 24개국 110개 업체, 국내 154개 업체가 참가하며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이 아름다운 꽃의 도시 고양시를 방문할 전망이다.
3년을 주기로 개최되는 박람회로서 그 기다림에 보답하고자, 올해의 박람회는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마련돼 있다. 화훼무역의 장을 마련하는 비즈니스 데이와 수차례 개최될 무역상담회는 동북아 화훼산업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고양시의 바램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해 현재까지 대만, 필리핀, 중국, 콜롬비아 등 15개국이 참가해 국가관을 구성한다. 국가관을 통해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꽃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내셔널 데이(National Day)를 통해 국가의 공연팀을 초청해 그 나라의 민속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테마가 있는 전시이다. 각양각색의 테마와 이야기로 박람회장은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 일만송이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사랑의 정원, 축제의 꽃 튤립·알리움·아마릴리스·프리틸라리아·히야신스 등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길을 산책할 수 있는 구근원, 63개의 희귀 선인장과 2만5000개의 비모란 선인장으로 장식된 장미란을 만날 수 있는 선인장관, 토끼 토피어리·트럼프 정원·빅팟 등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이색적이고 아기자기한 오브제가 가득한 가족정원, 유럽의 아름다운 고성에 온 것처럼 기품 있고 우아하게 연출되는 꽃의 성 등 아름다운 테마전시가 마련돼 있다.
또한 수만마리의 나비와 희귀곤충, 비단벌레 작품으로 연출되는 자연생태관은 꽃의 보금자리인 자연의 생명력과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다.
화훼매니아를 위한 전시도 마련돼 있다. 희귀난 전시관에서는 국내에서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수많은 희귀난과 국내 최고 품질인 덴파레, 온시디움, 호접란, 반다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시아 분재관에서는 아시아 8개국의 진귀한 분재작품 32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분재작품 또한 꽃박람회 행사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토·일 공휴일에는 야간관람이 진행된다.
환상적인 조명 속에서 펼쳐지는 야간개장은 저물어가는 태양빛 속의 꽃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다양한 꽃문화행사와 이벤트는 박람회를 한층 더 즐겁게 한다. 제10회 한국전통꽃꽂이대상전, 화훼장식기능사자격이 주어지는 제11회 IHK컵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 제3회 모자이크컬쳐경진대회 등 화훼전문인을 양성하는 시민을 위한 각종 경연대회는 뜨거운 열정을 뽐내며 세계민속공연, 바디플라워쇼, 밸리댄스경연대회, 클래식공연, 플라워 퍼레이드, 플라워 매직쇼, 재즈콘서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2009고양국제꽃박람회는 우리 꽃의 세계시장의 파고를 넘어 당당하게 겨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장으로 펼쳐지며, 국민들에게는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묻혀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꽃의 축제가 될 것이다. ‘가장 가보고 싶은,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서 자리매김한 고양국제꽃박람회, 형형색색으로 눈부신 꽃의 대 축제가 역동하는 봄에 국민의 가슴에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달 20일까지 꽃박람회 홈페이지 및 70여지정 판매처를 통해 예매권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꽃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즈니스 데이 신청등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