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은 11일 연쇄 강력살인사건의 현장이자 신도시 개발 등 치안수요 급증으로 경찰서 신설이 꾸준히 요구돼 왔던 경기 서남부권을 방문·민생치안대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치안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일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취임이후 첫 번째 치안현장 방문지인 화성서부서는 경기 서남부권 치안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4일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조기 개서·강호순 및 우음도 백골 변사체 사건 등 최근 사회적 이목을 끈 강력사건 발생지이기도 하다.
강청장의 강한 민생치안 의지가 담겨있는 이번 치안현장 방문은 금년 4월 개서예정인 의왕·동두천·하남 경찰서 신설 현황 등 경기 서남부권 치안대책 보고를 시작으로 현장직원들과 대화, 남양지구대 현장근무자 격려 등으로 진행됐다.
치안대책보고를 받은 강희락 경찰청장은 경기청장을 비롯한 기능별 직원 70여명과 대화를 갖고 “요즘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잔인한 범죄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실종·납치사건은 내 가족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하며 경기경찰의 인력과 장비를 합리적으로 재배치·치안자원을 주민곁으로 보다 밀착시키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아래 CCTV설치, 합동순찰 등 견고한 공동체 치안망을 갖추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