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충청인의 화합・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

김부삼 기자  2009.03.13 16:03:03

기사프린트

정종택 충청대학 총장이 충청향우회중앙회 제4대 총재에 취임했다.
충청향우회 중앙회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남산동 동보성 4층 대강당에서 충청향우회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지난달 20일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故) 김용래 전 총재의 공석으로 인한 급히 마련된 취임식이지만 많은 향우회원들이 참석했다.
정종택 총장의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4대 총재 선출건에 대해 지난 7일 열린 차기 충청향우회 총재 추대위원 회의에서 추대한 정종택 총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한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인가로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종택 총재는 취임사에서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직은 과분한 영광이고 개인적으로 제 생애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자랑스런 소임”이라며 “향우회를 크게 발전시키신 고 김용래 총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충청인은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으며 저력이 곳곳에서 발휘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충청인의 화합과 대승적 협력이기에 서로 믿고 신뢰하며 자신을 양보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청인의 화합과 협력을 다지는데 우리 충청향우회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많은 향우회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급해 하거나 과욕을 부리지 않고 완급과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세워 최선을 다해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근창 중앙회 명예총재도 축사를 통해 “고 김용래 총재의 갑작스런 별세로 흔들렸던 중앙회가 안정을 찾게 되어 기쁘다”면서 “충청인의 분열이 아닌 만장일치로 정 총재를 선출해서 기쁘고 충청인이 힘을 합해 이 시련을 이긴 것 또한 기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 총재는 참 부지런한 사람이기 때문에 충청향우회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하의 말을 이었다.
한편 정종택 신임총재는 충북 청원군 오창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일본 소카 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충북지사, 노동청장을 지냈으며 11대∼13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어 정무1장관, 환경부 장관을 거쳤고 ‘마당발’로도 유명하다. 풍부한 경력에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일을 원만하게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