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한산성내 문화재 관리 업무를 16일부터 광주시에서 경기도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을 발족 출범시켰다. 단장에는 이광희 우송대 교수가 임명됐으며 2개과 14명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이사업단은 남한산성내 문화재 보존과 활용,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사업단은 문화재 보수와 문화재보호구역의 전비를 넘어 남한산성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남한산성은 그동안 광주시가 관리하고 있었으나 광주, 성남, 하남 등 3개 시에 걸쳐 있어서 업무추진이 어려웠고 관리가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지사와 성남시장 등 3개시의 시장과 도의원, 문화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남한상성관리위원회’를 지난해 12월에 구성하고 남한산성 내의 문화재와 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도 지정문화재 관리단체 변경 고시일인 16일에 맞춰 남한산성내 문화재 관리업무를 광주시에서 경기도로 이관하고 남한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경기문화재단내에 별도 전담 관리기구인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을 신설했다.
현재 남한산성에는 국가사적인 남한산성(사적 제57호), 남한산성행궁(사적 제480호)과 도지정 유형문화재인 수어장대(제1호), 숭렬전(제2호), 청량당(제3호), 현절사(제4호), 침괘정(제5호), 연무관(제6호)과 지수당(문화재자료 제14호) 등 10여개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