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서울시체육회상임부회장은 "디딤돌이 되어 충청인 자부심을 살리자"고 당부했다. 대전지역 향우들의 모임인 대전중앙시민회는 1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09년 정기총회 및 대전사랑문화협회 창립회'를 개최하고 신임 장영철 회장에 대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광역시 박성효 시장,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 충청향우회 중앙회 정종택 총재, 서울시의회 김기성 의장, 윤여표 식품의약청장, 고려대학교 이기수 총장 등 정계?학계 인사들을 포함하여 향우회원 10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대전중앙시민회 총회에는 대전사랑문화협회를 창립하여 대전중앙시민회 회장이 협회 회장까지 겸임하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 자리를 뜻깊게 했다. 이 대통령은 "충청인들이 지역을 떠나있지만 지역과 나라를 위해 화합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전해왔다.
고려대학교 응원단장 출신으로 서울시체육회상임부회장인 장영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지구촌은 21세기를 항해하면서 국경과 지역의 폐쇄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협력패러다임의 마련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역설적이게도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세상이 더욱 더 개방화되고 소통의 통로가 확대되면 될수록 우리 인간들이 지녀야 하는 우리들의 뿌리인 고향에 대한 가치관의 중요성은 이에 비례하여 더욱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역설했다.
장 회장은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하여 충청권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선비정신인 충?효?예 실천의 중심에 있는 대전광역시의 지속적인 도약을 위해서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대전연고출신 출향인들이 올바른 나라사랑운동, 고향사랑운동이야말로 이 나라의 잘못된 병폐를 치료하고 바른 시민민주주의사회를 세우는 시금석이 될 것이며 이제 대전인이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왔기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이 자리에 21세기가 들어오면서 아이티문화가 도래하면서 진정 대전시나 충청인들이 고향이나 살고 잇던곳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었던 곳이 도시를 아끼고 살아갔던 곳이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커왔는지 삶을 터전을 고향에게 어떤 모습으로 어떤 뜻으로 지금은 새로운 적립상으로 본다.
이어 대전광역시 박성효 시장은 축사를 통해서 "대전중앙향우회가 대전중앙시민회의로 명칭을 바꾸고 포용과 화합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에 걸맞게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분들 뿐만아니라 학교를 다니고 성장한 분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구심체로 다시 태어났다"며 "이제는 전국 어디를 가나 대전이 고향이라는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게 됐고, 올해는 제90회 전국체전과 제60회 국제 우주대회가 개최되고, 내년은 충청권 방문의 해이므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을 자주 찾아 오셔서 아름답게 변화하는 과정을 함께 느낄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부탁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격려사에서 "충청도 안에 대전이 있었는데 이제는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고, 충청향우회중앙회 정종택 총재는 "충청도는 충렬의 고장이기에 고향 어디를 가도 충신열사가 없는 곳이 없다"며 "나라를 위해 충청인이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시대의 요구이기에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심적 역할을 하며 선진사회로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창립한 대전사랑문화협회는 창립취지문에서 "충청권대전은 옛날부터 웃어른을 공경하고 주변이웃을 잘 보살펴주는 봉사정신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선비정신과 함께 몸소 실천하는 충·효·예의 정신으로 살아오고 있다"면서 "충청권대전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서 제반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대전사랑문화협회는 ▲ 대전향토문화보존과 유실된 문화가치성을 높이는데 대전지역시민과 출향인들이 대전사랑전통문화를 시민문화운동으로 전개 ▲ 대전의 향토문화행사 개최로 국내 및 해외관광객유치운동, 국내외브랜드행사 유치운동, 특산품판매운동으로 전개 ▲ 출향인 2세들에게 부모고향방문을 통하여 연1회 고향방문축제행사를 대전지역에 개최 ▲ 대전사랑문화협회의 회원연수, 세미나, 각종 행사 등을 통하여 대전지역시민과 출향인들이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유익한 정보를 공유 등 사업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장영철 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한일합성그룹 (주)한일카페트, 현대그룹 금강개발 (주)흥업백화점 본부장 등을 지냈고, 대전발전정책포럼고문, 제17대 대통령 직 인수위원회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 상임자문위원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총교우회 부회장, 서울특별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