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에서 귀항하던 통선이 좌초돼 선원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50분경 인천시 서구의 북항 부근에 정박중인 화물선에서 A(66)씨를 통선 S호(23톤, 승선원1명)에 편승시켜 인천 연안부두로 출항했으나 귀항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자 선주 B(48)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인천 해경은 경비정을 동원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17일 오전 6시 44분경 인천시 중구 북성동 인천항 갑문 부근 약 100미터 앞 해상에 좌초돼 있던 사고 선박을 발견했다.
이에 사고 선박을 발견한 인천해경 122구조대는 선박 내부를 수색해 조타실에 쓰러져 있던 의식불명 상태의 A씨를 발견해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치료중에 숨졌다.
인천 해경은 당시 기상 상태와 사고 선박의 손상 부위의 정밀 조사를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