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주거형과 중심지형으로 추진됐던 도시재정비촉진사업에 역세권 중심의 고밀도 복합개발 뉴타운 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기성시가지 주거환경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한 제3회 도시재생포럼에서 국토해양부 배소명사무관은 지하철·철도역 등 대중교통 결절지역을 상업·업무·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소생활권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해 토지이용을 극대화하고 도심의 활성화 및 주택공급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배소명 사무관은 ‘도심주택공급 확대방안(도심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신도시, 신시가지 중심의 도시팽창은 교통, 환경문제와 구시가지 쇠퇴현상을 심화시키고, 소규모 수익위주 도시재개발에 따른 소형 및 임대주택감소로 서민의 주거불안을 가중시킨다”라고 밝히고,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이 이뤄지게 되면 도심공동화 방지 및 직주근접에 따른 통근시간 감축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도심지 역세권에 직장인·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이 집중 공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역세권에 적용되는 새로운 재정비촉진지구(일명 뉴타운) 유형이 신설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경기도시공사 조필규 박사는 ‘일본 시가지재개발의 특징’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일본의 철도역 주변에는 광장 등을 조성하고 동시에 상업건물 등을 건설하는 시가지재개발사업(일명 역전재개발) 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뉴타운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경기도시공사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국토해양부 배소명 사무관, 대한주택공사 박영규 차장, 중앙대학교 배웅규 교수, 한국주택협회 김의열 실장, 경기도 이지형 과장, 경기도시공사 조필규 박사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밀복합형 뉴타운사업의 도입방안 모색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