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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나서”

김부삼 기자  2009.03.18 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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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또 다시 나섰다.
시는 정부가 지난 1999년 유보했던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재추진하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에 따라 박물관 유치를 위한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시는 강화군 고인돌광장과 하점공단 조성부지, 선원면 연리 산 4의1 일대 3개 지역을 박물관 유치 부지로 지목하고 있다.
강화군은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자연사박물관 유치 필요성을 검증한 뒤 후보지를 지목, 시와 박물관 유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은 공룡뼈를 비롯한 동·식물, 지질, 생태 표본을 한 곳에 모아 전시·체험하는 시설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단 한 곳도 없다.
문체부가 구상하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은 33만㎡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9만9000㎡의 규모다. 박물관 부지가 확정되면 2027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조성된다.
문체부는 올해 안에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세운 다음 유치지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체부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계획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박물관 건립을 통해 인천의 전통과 역사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은 지난 1995년 추진돼다 1999년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전면 중단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