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운행시스템 구축사업 보고'를 통해 차량과 전력, 열차제어, 안전운행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시는 차량운행 시스템 구축 방안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은 완전 자동 무인운전 방식으로의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통합사령실을 중심으로 승강장 스크린도어 및 CCTV감시장치 ▲역무자동화설비 ▲비상인터폰 ▲화재진압설비 ▲비상시 창문파괴장치 등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차량의 경우 알루미늄 차체의 경량전철로 2량 1편성으로 구성키로 했다. 추후 차량은 4량 1편성으로 자동중복 연결도 가능하게 된다. 이는 추후 검단신도시 조성에 따른 시스템 확장을 보장하기 위한 구상이다.
또 승객 정원은 1편성 당 206명으로 좌석 64명과 입석 142명이며 설계속도는 최고 시간당 90㎞지만 영업운전은 시간당 80㎞다.
차량 길이는 차량 1량당 17.2m로 차량길이는 34.4m이며 차폭은 2.65m, 차고는 3.6m다.
공급되는 차량 수는 74량 37편성이다. 운전 간격은 3분~3.2분이다.
시는 이어 AFC(Automatic Fare Collection,역무자동화)운임체계를 수도권 도시철도 RF(Radio Frequence)전용 시스템 구축계획에 맞춰 RF 1회권 관련 장비도 통일시키기로 했다. 시는 추후 RF전용 시스템은 향후 수도권 도시철도에 적용할 예정이다.
RF 1회권은 스캐너가 실린 무인발매기에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과 함께 일정 금액의 예치금을 넣으면 승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사용후 승차권을 반납하면 예치금을 환불해 주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최첨단 신교통 시스템 공급을 위해 세밀한 검토를 벌이고 있다"며 "도시철도 2호선이 운행되면 도시교통 수송 분담률은 현재 8.2%에서 15.9%로 증가하고 통행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인천대공원~서구 오류동을 잇는 총 29.3㎞(지하 23.2㎞, 지상 및 고가 6.1㎞)이며 정거장은 27개소로(지상 6개, 지하 21개), 차량기지 및 주박기지가 각각 1개소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6142억원이며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