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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우리에게 희망, 자신감 갖게 했다”

김부삼 기자  2009.03.22 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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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에 오른 한국야구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 전 대표는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준결승전이 있기 하루전인 21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희망의 새싹’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려웠던 시절마다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이 보여주는 투혼의 의지와 값진 승리는 우리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했다”며 “그들의 모습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것은 그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자랑스러운 정상에 올라서기까지 세계의 높은 벽을 극복하기 위해 인내하며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것”이라며 “내일(준결승에서) 경기가 국민들 마음속에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한국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했다.
그는 또 “겨우내 차갑게 굳어있던 땅에서 새싹이 올라오고, 마른가지에서 새순이 돋듯이 현재의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우리 모두 희망의 싹을 틔워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WBC에 참가한 우리나라 야구선수단은 준결승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10-2로 대파하며 사상 첫 결승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에서 선발 윤석민(KIA)의 호투속에 추신수(클리블랜드)와 김태균(한화)이 통렬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장단 10안타를 적시에 몰아쳐10-2의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3년전 1회 대회 준결승에 아쉽게 일본에 패했던 한국은 두번의 도전만에 결승에 진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