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관들이 잇따라 강도짓과 폭행치사 등의 범죄를 저지르면서 기강해이는 땅에 떨어져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민중의 지팡이’란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도 모자라 현직 경찰관들이 근무시간에 오락실에서 강도짓을 하는 것을 비롯, 하루만에 또다시 요금문제로 시비 끝에 택시기사를 폭행해 숨지게 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해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안양지역에서 서울 구로경찰서 소속 이모(45)경위가 이날 오전 1시43분께 안양시 비산동 모 음식점 앞에서 택시기사 양모(47)씨와 요금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양씨를 숨지게 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또한 이에 앞서 20일에는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A(40)경사는 지난 17일 오전 2시께 인천의 한 성인오락실에 정복을 입고 들어가 “단속나왔다”며 환전상 B(39)씨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현금 26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게다가 시비 끝에 상대방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도 내버려둔 뒤 현장에서 100ｍ쯤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이처럼 경기·인천지역에서 경찰관의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찰의 기강해이와 신뢰는 땅에 내팽기쳐져 지역치안 문제 또한 의심하지 않수 없는 실정이 됐다.
또한 최근의 일로서 현직에서 일하는 경찰관이 경찰업무와는 엄연히 다른 사회단체의 행사를 소속기관을 경기경찰청명으로 이메일을 보내고 또 현직에 일하면서 입문하기전 다니던 대학교가 소속기관명으로 등장하는 등 이는 시정돼야 한다는 주의의 비난은 물론 직원간에도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메일을 보낸 경찰은 “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시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