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 종량제 쓰레기 봉투 등으로 배출되는 쓰레기에서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이 처음 들어선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0년 부천시 대장동 폐기물종합처리시설 내 완공될 ‘가연성 폐기물 고형연료화(RDF, Refuse Derived Fuel)’ 시설은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하루 9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55톤의 RFD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총 사업비 143억원(국비 35억1000만원, 도비 24억5700만원, 시비 83억3300만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7800㎡규모로 지어지며, 2010년 1월 완공돼 3월까지 시범가동을 거친 후 본 가동된다.
이와 관련 도는 23일 부천시 대장동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대장동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에는 현재 소각장, 재활용 선별장,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세차시설, 선인장 식물원 등이 들어서 있다.
도 관계자는 “가연성 폐기물 고형연료화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더불어 환경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장동 소각장과 통합 운영하면 더욱더 효과적으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