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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유사 석유류 제조·판매 일당 검거

김부삼 기자  2009.03.24 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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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탱크 등을 설치해 놓고 유사 석유 및 휘발유를 제조·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24일 A(51)씨 등 20여명을 사기와 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인천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7년 3월경부터 경기도 김포시 등에 석유 용제유(신나 벤젠 솔 벤트 등) 판매 등록을 한 후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대형 탱크 5기를 설치해 놓고 값이 싼 신나, 벤젠, 솔 벤트 등을 혼합해 경유와 휘발유 등의 유사 석유류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또 불법 제조한 유사 석유류를 운반 차량을 이용 인천시 청라 경제자유구역 건설현장과 북 항 항만건설 공사현장 굴삭기 등 중장비에 마치 정상적인 자동차 연료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인천 해경은 이들이 서울 및 경기일원 주유소에 불법 제조한 유사 석유류를 헐값으로 납품한다는 혐의를 잡고 유통 과정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