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는 게 임무, 감추는 게 직업인 수상한 그들, 김하늘과 강지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7급 공무원>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작보고회에서 위장, 사격, 미행, 잠입, 승마까지 모두 완벽한 미션 성공률 100%의 6년차 베테랑 요원 '수지'와 국제 회계사로 위장한 국정원 해외파트 소속의 유학파 신참 요원 '재준'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이들의 사건 개요와 활동을 담은 영상으로 본 예고편과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7급 공무원> 예고편은 자신의 정체를 모른 채 헤어진 국정원 요원 커플의 짜릿한 대결로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전하며 김하늘, 강지환의 환상적인 커플 앙상블로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국정원 요원으로 완벽하게 거듭나기 위한 김하늘, 강지환의 열연을 담은 현장 메이킹 영상은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연기 변신과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국정원 요원으로 완벽하게 거듭난 김하늘, 강지환의 스페셜 포토 타임. 김하늘, 강지환이 실제 총을 들고 깜짝 등장, 수상하지만 매력적인 영화 속 국정원 요원 커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현장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었다.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는 최근 개그콘서트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안영미의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웃음 속에서 이어졌다.
최근 열애설에 대한 첫 질문에 강지환은 "첫 열애설이기에 축하 먼저 부탁 드린다"고 유머러스하게 답변, 김하늘 역시 "열애설이 몇 번 난 적 있어서 이제는 재미있는 것 같다"며 열애설을 일축하면서도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편하게 촬영, 서로 도움이 됐다는 말로 영화 속 국정원 커플 연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안영미의 유행어 요청에 "똑바로 해, 이것들아"를 따라하는 등 한층 유쾌한 매력을 보여준 김하늘은 [온에어] 이후 <7급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로맨스만 있는 캐릭터였다면 고민했겠지만 그 안에 액션이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만약 내가 액션 연기를 하면 어떻게 보여지고, 내가 어디까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도전해 보고 싶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힌 데 이어 "처음에는 겁이 많은 편이라 무서웠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생각보다 습득력이 좋아 현장에서 스탭들에게 신동이라고 칭찬도 받았다.
그 때문인지 연습보다 현장에서 훨씬 더 잘 나왔던 것 같다"는 말로 첫 액션 연기 도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는 영화다>에 이은 차기작으로 <7급 공무원>을 선택한 강지환은 "재준 캐릭터를 통해 전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는 영화다>는 첫 영화이고 시간이 짧아서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7급 공무원>은 매 씬마다 완벽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최선을 다했고 스스로 만족한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연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두 배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김하늘, 강지환이 수지, 재준 캐릭터에 딱 맞는 배우라고 생각했고 그들이 마음껏 연기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잘 나온 것 같다"며 배우들에 대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낸 신태라 감독은 "수지, 재준의 짜릿한 로맨스, 신나는 액션, 즐거운 유머로 신나는 영화 한편 봤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라며 올 최고의 오락영화로 다양한 관객층을 만족시킬 <7급 공무원>에 대한 자부심으로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헤어진 후, 같은 임무에서 다시 마주친 국정원 요원 커플 수지와 재준의 스릴과 웃음 넘치는 대결을 그린 <7급 공무원>.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한 2009년 최강의 커플 김하늘, 강지환의 짜릿한 활약과 임무를 위해선 신분도, 사랑도, 사생활도 숨겨야만 하는 국정원 요원들의 생활상, 그리고 비밀 많은 커플의 대결이 유쾌한 웃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펼쳐질 <7급 공무원>은 웃을 일이 없는 요즘, 대한민국의 즐거움을 책임질 최고의 오락영화로 4월 23일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