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진형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천 부평갑)의원은 30일 “한나라당 의원 및 당협운영위원장 연석회의(연찬회)”에 참석해 토의 시간을 통해 이번 추경안에 자동차산업의 지원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자동차 산업이 내수와 수출이 급감하는 경기침체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감산과 조업단축 등 비용 삭감으로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신제품 투자와 시설투자가 절실한 때라고“ 밝히고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치한다면 경기회복지연은 물론 심각한 고용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은 불보 듯 뻔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11.5%, 사업체 총 취업자의 10.4%인 160만명이 종사하는 산업발전의 핵심 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경기회복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부터 세계 각국이 국가의 사활을 걸고 직접적인 유동성지원, 폐차인센티브 제도 등 판매확대지원, 친환경차 개발지원 등 경쟁력강화지원을 비롯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음에도, 우리는 지난 26일에 발표한 세금감면과 지역상생 보증 펀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은 현실성 없는 대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뒷짐 지고 있다가 뒷북치는 꼴이 안 되도록 추경심의 과정에서라도 직접적인 유동성 지원 방안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고, 폐차인센티브 제도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