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달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주호영, 민주당 서갑원, 선진과창조의모임 이용경 원내 수석부대표는 31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여야 본회의는 다음달 1일과 17일, 29일, 30일 등 4차례 열기로 했고 추경 예산안은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또 4월 임시국회 회기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이며, 1일에는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14개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정부질문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뤄지며 정치(6일), 외교·통일·안보(7일), 경제(8,9일), 교육·사회·문화(10일) 순으로 진행된다. 질문은 총13명의 의원이 정당별로 7:4:1:1의 비율로 하며 의원별 질문시간은 17분으로 제한했다.
한편 민주당은 그동안 주장해 온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특검, 국정조사 수용 요구를 4월 임시국회와 연계하지 않았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이 수용하지 않아 4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다”면서 “차후 검찰 수사 상황을 보면서 다시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