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31일 북한이 개성공단 상주 현대아산 직원을 이틀째 억류한 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우선적으로 변호인 접견 권을 부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회 외통위 소속인 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상적 적법절차를 밟지 않고 일방적 조사를 하면 결과 발표에 있어서 신뢰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신속한 조사를 통해 국민들과 가족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또 “북한은 신속한 조사를 통해 남측 가족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을 촉구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 출입사업부는 지난 30일 개성공단 내 모 기업의 한국측 직원 1명이 자신들의 정치체제를 비난하고 여성 종업원을 변질·타락시켜 탈북을 책동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단속·조사하고 있다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