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너무 힘들고 어려웠다”

김부삼 기자  2009.04.01 17:04:04

기사프린트

연사모(대표 이종열)가 연수구청장 주민소환청구에 대한 서명 활동을 마치고 입장을 발표했다.
1일 연사모의 이종열 대표는 연수구청 기자실에서 그동안 펼쳤던 구청장 주민소환청구 활동에 대한 소회와 과정 등을 소상히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너무 힘들고 어려웠다”, “비록 연수구와 관변단체 등의 무게에 눌려 성공은 못했지만 언론의 관심 등 얻은 것도 있었다”며 그동안의 활동을 자평했다.
이 대표는 이어 “주민소환청구 서명 작업이 시작되자마자 손해배상과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고발 등의 간접적인 압력들로 서명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 역부족임을 실감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연사모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 따라 연수역사와 송도역사의 위치변경 의혹 문제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현재 연수구는 주민소환청구 서명 활동비 등의 구상권 청구 및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무교 구청장은 “해당도 안 되는 사안을 주민소환에 부친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니냐”며 “앞으로 이렇게 법질서를 흔드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연사모는 이날 “지난달 27일 대검찰청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연수구 및 연수구청장을 상대로 조사 시 참고인 입회를 조건으로 수사의뢰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