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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로켓발사, 단호히 대응할 것”

김부삼 기자  2009.04.04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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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4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그러나 남북간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원칙은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늘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같은 방침이 재확인됐다”며 “로켓 발사를 강행하더라도 상생과 공영이라는 대북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북한이 발사시한인 오후 4시까지 로켓을 발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오전에 긴급 소집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해제했지만 북한이 예고한 오는 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외교안보수석을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한 북측 동향과 국내외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북한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 청와대측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