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양익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똥파리>가 CGV 무비꼴라쥬 시네마톡과 일반시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면서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다.
지난 4월 1일과 3일 영화의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주인공 상훈의 강렬한 연기에 관객들은 다소 놀라는 눈치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영화에 몰입해 리얼하고 생생한 배우들의 연기에 매료되어 갔다.
숨죽이고 스크린을 바라보며 영화를 관람하던 관객들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점점 영화의 정서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주인공 상훈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기대한 만큼 큰 감동을 받았다.
"130분이라는 상영 시간동안 "주인공의 언어와 몸짓, 표정이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마음으로 가까워지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등 앞다투어 <똥파리>에 대해 감상평을 남기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주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와 관객과의 대화, 사인회, 포토타임 등은 그야말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낳았다.
무대 위에 배우들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고 그들의 한마디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배우들에게 너무 많은 질문이 쏟아져 예정된 행사 시간을 훌쩍 넘겨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관객과의 대화에 이어 진행된 사인회와 포토타임에는 배우들이 사인은 물론, 관객들과 영화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등 여타의 영화 이벤트와는 다른 <똥파리>만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4월 2일 CGV압구정에서는 <똥파리>의 '시네마톡(Cinema Talk)' 행사가 열렸다. 시네마톡은 보다 다양한 색깔의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CGV의 인디예술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2009년 들어 신설한 프로그램.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김영진 영화평론가와 이동진닷컴의 이동진 영화전문기자, <똥파리>의 주연배우이자 감독인 양익준, 주연여배우인 김꽃비가 자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씨네토크를 펼쳤다.
영화 속 상훈과는 180도 다른 밝고 유쾌한 양익준 감독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답변이 이어지자 시네마톡 현장의 열기도 더욱 뜨거워졌다.
'<똥파리>는 내가 35년의 세월 동안 써온 자신과 주변의 환경에 대한 일기장과도 같은 영화'라는 인상적인 말을 남겨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양익준 감독과 여주인공 김꽃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즉석에서 미니 사인회가 열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시네마톡과 일반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케 한 <똥파리>는 오는 4월 16일 개봉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