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천구는 내달까지 자전거 안전 체험장을 설치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전거 운전 면허증 시험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내달 12일 완공예정인 체험장은 신정7동에 갈산근린공원 내 어린이 교통공원 교육장 일부를 변경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체험장에는 140m 구간에 직선구간, 횡단보도 건너기, 지그재그 구간 등 9개 체험코스를 설치하고, 각 지점에서 교통안전 교육 강사가 자전거 안전 이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구는 비영리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 코리아’와 함께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을 시행한다. 시험은 세이프키즈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필기시험을 치룬 후 합격자에 대해 자전거 안전체험장에서 실기시험을 치룰 예정이다.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증과 안전모를 지급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자전거 운전면허가 비록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에는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