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학교 건물 앞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오전 8시 5분경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5학년 여학생 A(11·여)양이 학교 건물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B(41)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주변 친구들에게 “부모의 이혼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A양은 이날 담임선생님의 책상에 “제가 죽은 소식을 들으시길”이란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친구들과 학교 관계자 및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날 A양의 고모라고 밝힌 여성이 학교 관계자에게 “우리 애가 평소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