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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경찰 “신속·정확, 민생치안 선봉장 역할”

김부삼 기자  2009.04.09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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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장을 맞은 연수경찰이 신속·정확한 대처로 주민들을 위기로부터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납치를 빙자한 전화금융사기 전화로 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은 주민과 빚을 진 것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려던 주민이 연수경찰의 발 빠른 기지로 그 위기를 모면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 46분경 사업 부진을 비관해 “다음 세상에서 만나자”며 부인에 전화를 한 후 차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목숨을 끊으려던 A(34)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A씨 부인의 신고를 받은 연수지구대 김연섭(45)경위 등은 119위치 추적을 통해 나온 지역의 반경 1키로미터 주변을 집중 수색하는 등의 신속한 대응으로 A씨 차량을 발견, 연탄불을 피워놓고 운전석에 앉아 있던 A씨를 무사히 구해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초등학생 아들을 납치해 데리고 있으니 살리고 싶으면 돈을 송금하라”는 전화금융사기단의 전화를 받은 B(39)씨가 거래은행 ARS를 통해 송금한 천여만원을 경찰의 도움으로 찾게 됐다.
이날 사고 역시 신고를 받은 동춘지구대 김상복(37)순경이 사기단에 걸려든 B씨가 돈을 송금하고 당황해 허둥지둥하는 사이 침착하게 해당은행에 전화를 걸어 B씨를 연결해 지급 정지를 시킴으로서 귀중한 재산을 지키게 된 것이다.
여기에 같은 달 21일 자전거에 치어 상처를 입은 20대 여성에게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연수경찰서 수사과 김민준(39)경사가 친절히 명함을 내주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를 하라”며 따뜻하게 대해줘 이 여성이 감사의 글을 전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이와 같이 최근 연수경찰이 신임 서장의 취임에 발 맞춰 한층 달라진 대민 서비스로 민생치안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관의 모범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수서 민현동 생활안전과장은 “우선 우리 경찰의 노력으로 주민들이 위기를 모면하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위해 경찰 본연의 임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