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한 아침이슬을 먹고 들과 산에서 개나리와 진달래가 한창 피어나는 4월이다. 파주시의 소득작목인 분화류가 봄을 맞아 바깥외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겨울 온실에서 곱게 자란 빨강, 노랑, 파랑 등 형형색색의 꽃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금촌 문산제일고를 지나 대방아파트 건너편에서 변산농원을 운영하는 오규식(52)대표는 분화류 20년 재배의 베테랑으로 특히 칼랑코에, 베고니아가 주 전문이다.
이 곳에서 출하되는 베고니아는 한국화훼조합에 전량 출하되고 있으며 ‘경기회복세는 꽃에서부터 오는 것’인지 요즘 출하량도 계속 증가되고 있다.
파주분화연구회 2대회장을 역임하고 농업경영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 대표는 “다음달 5월30일 개최되는 심학산 돌곶이 꽃 축제후에도 직거래 장터 개설로 유통비용을 절감하여 도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파주시의 품질 좋은 꽃을 연중 접할 수 있는 것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베고니아는 중남미, 남아시아의 아열대 또는 열대의 습한 기후에 분포를 하며 한 주에 암꽃과 숫꽃이 같이 피어나는 자웅동주 식물로 암꽃이 크다. 분홍, 노랑, 주홍, 빨강색등 다양해 가정원예 베란다 식물로 인기가 좋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민의 꽃이용 생활화와 녹색도시, 녹색가정, 녹색생활을 위해 재배농가 현장애로사항 해결과 고품질 상품화를 위한 시설현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