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상상어린이공원이 서울시내 총 300곳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상상어린이공원 100곳을 개장하고, 2단계로 내년 어린이날까지 200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낡은 어린이공원과 놀이터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테마가 있는 곳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이전까지 50곳을 개장하고, 5월30일까지 50곳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2단계 상상어린이공원은 11월 말까지 50곳을 시작으로 내년 5월30일까지 150곳이 조성된다.
시는 2단계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에 앞서 현상공모를 통해 나무기차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상상을 펼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나무기차’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나무꾼과 함께 여행하는 듯한 ‘양철나무꾼의 꿈’ 등 최우수 밑그림 20개를 선정했다.
2단계 200개소 공원의 설계는 현상공모 최우수작품에 당선된 13개 설계그룹이 나누어 진행된다.
시는 상상어린이공원 내의 모든 유아 전용 모래놀이터에 살균효과가 있는 기능성 코팅모래인 ‘은나노모래’를 깔아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어린이들을 안심하고 놀이터에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또 공원준공 후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원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어린이의 안전한 놀이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