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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盧, 도덕성 주장 할때 수상하다 했더니…”

김부삼 기자  2009.04.10 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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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자꾸 도덕 주장하고 깨끗하다 할 때 어째 수상하다 했더니 이런 일까지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들이 깨끗하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데 자꾸 이런 일이 생긴다”면서 “검찰에서 공정하고 철저하게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당 박지원의원의 ‘대통령 예우론’ 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범법 사실이 밝혀졌는데 특혜를 줄 수도 없을 것이고 일반인과 전혀 다르지 않게 공정히 처리해야 한다”면서 “예우라는 것은 전직 대통령이 직무를 온전하게 수행하고 퇴임 후 여러가지 생활 등에 특별한 처우를 하는 것이지 법적인 처리에서 그렇게 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총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이 박아놓은 대못을 다시 한나라당이 뽑으려고 한다”면서 “이제와서 망한다느니 뭐라고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며 국민 기만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