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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삼 기자  2009.04.13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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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관객들을 매료시킨 <엑스맨> 시리즈의 거대한 서막을 여는 첫번째 액션 블록버스터 <엑스맨 탄생: 울버린>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지난 11일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엑스맨> 시리즈의 히어로 휴 잭맨과 이번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에 첫 발을 내딛은 대한민국 스타 다니엘 헤니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휴 잭맨과 다니엘 헤니는 섹시남 타이틀의 명성에 걸맞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는 취재진들의 계속된 질문에도 휴 잭맨과 다니엘 헤니는 화려한 입담으로 월드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006년 방한 당시,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던 휴 잭맨은 "회계사셨던 부친의 한국출장 때마다 사오신 한국 기념품이 집에 많다.
그리고 여동생은 아버지께서 사오신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기도 했다며 아버지는 대한민국을 '기술의 선봉에 서있는 나라'라고 자주 말씀하셨다. 진정한 대한민국의 홍보대사는 나의 아버지인 것 같다."라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피력했다.
그리고 <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위해 운동에 전념하는 동안 "단백질 섭취를 위해 한국의 '갈비'를 자주 먹었다."고 전하며 "(한국 음식) 짱이에요"라는 한국말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기자 회견이 진행되던 중 한국의 집에 있던 닭이 큰 소리를 내며 울자 휴 잭맨은 "닭이 우리를 환영하는 것 같다."는 재치있는 말로 간담회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다니엘 헤니는 아시아계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동안 아시아계 배우들은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았다.
하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아카데미를 휩쓸고, 오바마 대통령이 선출되는 등 이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아시아 배우들의 비중이 커지는 날이 올 것이고, 나 역시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하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월드 스타 휴 잭맨과의 호흡에 대해 "그는 노래와 연기 등 모든 분야에 다재다능한 스타이다. 그와 함께 작업한 것은 나에게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 내가 '에이전트 제로'라는 역으로 캐스팅 되었을 때 휴 잭맨은 내가 캐릭터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는 연기 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며 휴 잭맨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거친 매력의 고뇌하는 히어로 '울버린'으로 완벽히 돌아온 휴 잭맨과 카리스마 넘치는 '에이전트 제로'역의 대한민국 대표 젠틀맨 다니엘 헤니, 그리고 리브 슈라이버, 윌.아이.엠, 라이언 레이놀즈 등 더욱 강력해진 캐스팅과 캐릭터로 무장한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오는 4월 30일상반기 극장가에 액션 블록버스터의 혁명을 예고하며 차원이 다른 재미와 스릴을 안겨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