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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갈역세권 도시개발 ‘윤곽’

김부삼 기자  2009.04.13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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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2012년 준공을 목표로 기흥구 구갈동 옛 (주)태평양종합산업과 (주)녹십자홀딩스 부지 일원 35만여㎡에 추진하는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구갈역세권을 공익, 상업, 주거, 업무시설이 복합된 대규모 타운센터 개념으로 개발되도록 하고 용인경전철과 연계해 개발되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교통시설과 연결된 상업시설은 약 16만5000㎡ 규모의 하이브리드몰로 추진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몰에는 400m가 넘는 국내 최장 규모의 스트리트몰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역만 아니라 백남준 미술관, 용인민속촌, 에버랜드 등 주변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장기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이 문화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을 13일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활성화 방안 수립 T/F 운영결과보고회’에서 밝혔다.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마스터플랜은 이 지역이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데 따라 지주간의 갈등으로 좌초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자칫 과도한 상업시설로 치우쳐 도시개발사업 취지가 퇴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용인시가 국내외 상업시설 전문컨설팅 업체를 참여시켜 활성화 방안 T/F팀을 구성, 운영해 마련한 것이다. 시는 T/F팀 운영 결과 수립된 마스터플랜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T/F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 각각의 전체 관리 조합 또는 조직에서 대표자를 선임해 각 조합 대표자에 의한 ‘기흥타운 매니지먼트 협의회’를 구성하고 디벨로퍼가 통일관리자가 돼 설비유지관리, 방범, 청소, 고객서비스, 광고홍보 등 전체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2010년 용인경전철이 개통하고 2011년 말 분당선연장선이 개통, 환승되는 교통 요충지역이다.
구갈역세권이 타운센터로 개발되면 환승역세권으로서 용인시 교통 및 상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용인시 서부지역의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