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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고자 찾기 ‘안감힘’

김부삼 기자  2009.04.13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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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4.29 재보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인천 부평을과 수도권 재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연고자 찾기에 나서는 등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부평 선거 결과에 따라 현 정세균 체제의 기로가 결정된 만큼 모든 것을 다 걸겠다는 이른바 ‘올인’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주 소속 의원 83명을 대상으로 인천 부평을과 경기 시흥지역 ‘연고자 찾기 운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연고자관리센터’ 명의의 공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와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각각 5명과 10명의 연고자를 오는 16일까지 추천하도록 요구했다. 재보선 공식선거 운동기간이 종료되는 28일까지 연고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정 대표는 지난 10일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 중 처음으로 부평에서 ‘GM대우 회생 방안’ 토론회를 열어 ‘대우회생특별법’ 발의를 약속했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의 송영길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부평 선거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송 최고위원은 최근 비공개회의에서 “꼭 내 선거를 치르는 기분이 든다”며 각오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이 처럼 당 지도부가 부평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패배할 경우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비주류 진영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전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선거기획단장인 김교흥 수석사무부총장은 “오는 16일 인천에서 출정식을 한 뒤, 곧바로 시흥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시흥에서 출정식을 할 계획”이라며 권역별 출정식 계획을 밝혔다.
김 부총장은 인천에서 첫 출정식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인천이 4월 재보선의 초경합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전주지역 출정식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