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는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인터넷 채팅으로 성매매 하려는 남성을 여관ㆍ원룸 등지로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까지 강취한 가출청소년 등이 포함된 8인조 강도를 전원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여죄를 조사 중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출한 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선ㆍ후배 관계로 지난 달 30일 오후 10시경 인천 남동구 간석동 박모(19)양이 범행 아지트로 미리 얻어놓은 원룸에서 인터넷으로 ‘성매매 남성을 구한다’고 유인한 뒤, 원룸에 온 선우모(31)씨을 소주병ㆍ유리컵ㆍ재떨이 등으로 수 회 폭행하고 340만원 상당 금품을 강취하는 등 3월부터 지난 2일 오전 2시경 까지 같은 수법으로 강도 2회, 강도미수 1회, 절도 1회 등 총 4회에 걸쳐 505만원을 강취한 혐의다.
한편 화성동부서 형사과 지역1팀은 최초 정보원을 통해 ‘여관투숙객 중에 피를 흘리며 나간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제보를 입수한 후, 여관을 정밀 수색하여 통장ㆍ명함 등을 수거하고, CCTV 정밀 분석하여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IP추적을 통해 차례로 검거해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