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사이트에서 만나 잠을 재워달라고 한 뒤 그 집에 들어가 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해 사용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5일 A(2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정오경 인천시 연수구의 한 원룸에서 전날 인터넷 게임상에서 만난 B(23·여)씨에 잠을 재워달라고 부탁한 뒤 이날 문을 잠그지 않고 자고 있던 B씨 원룸에 들어와 지갑 안에 있던 체크카드를 빼내 현금 61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게임방에서 지갑을 훔치는 등의 범행 사실이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이를 토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