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15일 여중생들을 마구 때린 뒤 금품을 빼앗은 A씨(22·여)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나오던 B양(15) 등 2명을 건물 지하계단으로 끌고가 무릎으로 수차례 얼굴을 때려 이빨 등에 상처를 입힌 뒤 휴대전화와 시계 등 총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를 흘리는 B양 등을 택시에 태워 인근 다른 건물의 화장실로 끌고가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